밀양 송전탑 공사 엿새째…환경운동가 1명 구속
[아시아경제 김인원 기자]한전의 경남 밀양 송전탑 공사가 엿새째 계속되는 가운데 밀양 경찰서는 7일 오후 창원지법 밀양지원이 영장을 발부한 환경운동가 이모(39)씨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했다.
송전탑 공사 재개에 맞춰 공안 당국이 불법 행위자를 엄벌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후 처음으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외지인 4명 가운데 1명이 구속된 것이다.
창원지법 밀양지원은 이날 공무집행방해 및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씨는 지난 3일 오전 10시8분께 밀양시 단장면 단장리 동양건설 공사자재 야적장 경계 울타리를 뜯어내고 그 안으로 들어가 공사자재 등 수송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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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와 함께 공사를 방해했거나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나머지 3명은 모두 기각됐다. 법원은 기각에 대해 "현재까지 상당한 증거자료가 수집된 점 등에 비춰 도망하거나 증거를 없앨 염려가 크다고 보기 어렵고 밀양 송전탑 사건에 더 참여하기 어렵다고 진술한 점을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한전은 이날도 260여명의 인원과 건설장비를 동원해 밀양시 단장면 바드리 마을과 동화전 마을, 상동면 도곡리, 부북면 위양리 등 송전탑 현장 5곳에서 공사를 진행했다.
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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