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국 정치권이 2014회계연도(10월1일~2014년 9월) 예산안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임박한 가운데 그 불안감이 30일(현지시간)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도 덮치고 있다.


이날 아시아 주요국 주식시장은 중국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중이다. 일본 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 내린 1만4505.73, 토픽스지수는 1.7% 하락한 1196.34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전 업종이 1~2%대 낙폭을 나타내고 있다. 북미 시장에서 매출 비중이 큰 도요타가 3% 가까이 하락했으며 혼다(-3%), 도시바(-2.5%) 등 수출주들이 약세다. 금융주 가운데는 미쓰비시도쿄파이낸셜과 미즈호파이낸셜이 각각 3%, 4% 하락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이날 일본 경제산업성이 발표한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경제지표 성적표는 희비가 엇갈렸다. 일본의 8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1.1% 증가한 11조3150억엔을 기록, 개선세가 뚜렷했다. 이것은 전문가들의 예상 증가율 1%를 웃돌 뿐 아니라 7월 기록인 -0.3% 에서 플러스권으로 반등했다.

반면 8월 산업생산(잠정치)은 지표는 실망스러웠다. 전월 대비 0.7% 감소했다. 0.3% 줄어드는 수준에 그칠 것이라던 전문가들의 예상이 빗나갔다. 7월 산업생산 증가율 3.4% 에는 크게 못 미쳤다.


황금연휴를 하루 앞둔 중국 주식시장은 상하이종합지수가 오전 10시56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38% 상승한 2168.29, 선전종합지수는 0.55% 오른 1049.46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 주식시장은 국경절 연휴를 맞아 10월 1일부터 7일까지 휴장한다.


HSBC가 발표한 중국의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50.2를 기록했다. 이것은 앞서 발표된 예비치 51.2 보다 떨어진 것이지만, 8월 50.1을 기록한데 이어 두 달 연속 경기 확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지수는 지난 4월 이후 5개월만에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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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홍빈 HSBC 이코노미스트는 "자유무역지대 등 중국 정부의 지속적인 정책적 지원으로 경기 회복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1.28% 내린 2만2910.89에 거래되고 있으며 싱가포르 ST지수도 0.77% 하락한 3185.37을 기록중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1.09% 떨어진 8140.82를 기록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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