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학 의원실 밝혀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우리나라 재벌기업(상호출자제한기업)이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조세피난처에 투자한 금액이 9조834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조세피난처 투자금액 18조2243억원 가운데 절반을 웃도는 수치다.


30일 수출입은행이 홍종학 의원실(민주당)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재벌기업의 조세피난처 투자금액은 2007년 6512억원에서 지난해 2조3532억원으로 1조7020억원(260%) 증가했다. 전체투자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37.8%에서 67.6%로 크게 늘었다.

상호출자제한기업을 제외한 일반 대기업은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4조451억원을, 중소기업은 3조9362억원을 조세피난처에 각각 투자했다. 일반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투자비중은 각각 22.2%와 21.9%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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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의원은 "일반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조세피난처 해외투자비중은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면서 "재벌기업의 비중이 그만큼 확대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그는 "조세피난처에 법인을 설립하거나 투자를 확대하는 것은 국부 유출과 세금 탈루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세무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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