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초 伊 호화유람선서 20개월만에 실종자 발견
[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지난해 암초와 충돌해 좌초한 후 한쪽 편으로 기운 채 배의 절반이 바다에 잠긴 채 20개월간 방치던 호화 유람선 코스타 콩코르디아호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이 발견됐다고 이탈리아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탈리아 방재청은 26일(현지시간) "콩코르디아호 중앙 부근 아래 바다 속을 수색 작업을 하던 중 물속에서 시신들을 발견했다"면서 "신원 확인을 위해 DNA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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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월 13일 4229명을 태운 코스타 콩코르디아호는 선장의 실수로 이탈리아 토스카나 질리오섬 해안에서 좌초해 30명이 목숨을 잃고 2명이 실종됐었다. 이 배는 최근 바로 세우기에 성공해 실종자 수색작업이 진행됐었다.
프랑코 가브리엘 방재청장은 "더 조사를 해봐야 알지만 이번에 찾은 시신이 실종된 두 명과 거의 일치한다"며 "유람선에 깔렸던 시신을 20개월 만에 찾은 것은 거의 기적 같은 일"이라고 말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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