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매수상위 10종목 중 9종목 상승…개인 매수상위 20종목 중 16종목이 하락해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지난 6월 급락 이후 하반기 증시가 상승세를 보여 코스피지수가 2000선을 회복하는 가운데, 기관투자자들과 외국인투자자들이 집중 매수한 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를 보인 반면 개인투자자들이 집중 매수했던 종목은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7월부터 지난 17일까지 기관 매수 상위 20개 종목(ETF 제외)의 평균 주가 상승률(수익률)은 15.15%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투자자가 사들인 상위 20개 종목의 평균 수익률도 11.7%에 달했다. 기관과 외국인 모두 이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 7.63%를 크게 앞선 것이다.

기관은 3500억원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가장 많이 사들인 현대중공업이 42%나 뛰었고, 3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한 LG화학도 24.1% 이상 급등하는 등 화학, 조선, 금융업종의 대형주를 주로 순매수해 양호한 성과를 거뒀다. 기관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주가가 하락한 종목은 4.6% 하락한 삼성생명 뿐이었으며 나머지 9개 종목은 모두 10%가 넘게 주가가 뛰었다.


외국인 또한 삼성전자, 현대차, 삼성SDI 등 전기전자(IT), 자동차 등의 대형주를 집중 순매수하며 매수상위 종목의 수익률이 코스피 수익률을 앞질렀다. 외국인이 1조6800억원 이상의 순매수를 기록한 삼성전자가 이 기간 3.28% 상승했고, 1조1300억원 이상의 매수세를 집중한 현대차는 13.75%나 뛰었다. 외국인 역시 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주가가 하락한 종목은 SK하이닉스(-2.88%) 뿐이었다.

AD

반면 개인투자자가 매수세를 집중한 종목은 대부분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이후 개인투자자 매수상위 20개 종목의 평균 주가 상승률은 -11.7%로 7.6% 이상 상승한 코스피지수에 크게 뒤졌다.


개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2500억원)한 삼성전기가 4.6% 하락하고, 두번째로 많은 순매수를 기록한 LG디스플레이도 2.4% 가량 빠지는 등 부진한 종목에 상대적으로 매수가 집중됐다. 이에 따라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상위 종목이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낸 것과 달리 개인투자자의 매수상위 20종목 중 하반기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4종목 뿐이었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