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적완화(QE) 축소로 금가격 하락 전망 우세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최근 반등세를 보이던 국제 금값이 크게 하락했다. FOMC에서의 양적완화(QE) 축소 발표로 금값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우려되는 가운데 선제적인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온 것으로 보인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손재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FOMC를 일주일여 앞두고 금 시장을 이탈하는 대형 세력 관찰됐고, 금값이 급락했다"고 밝혔다.

뉴욕 상품거래소(COMEX) 금선물 최근월물은 온스당 1330.3달러로 지난 한주간 3% 이상 급락했다. 은선물 가격은 지난주 4.8% 떨어져 낙폭이 더욱 컸다.

AD

손 연구원은 "미국 시간 기준 12일 오전 뉴욕 금 선물 시장에서 대규모 매도 주문이 출회되면서 20초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며 "FOMC에서의 양적완화 축소로 금 가격의 약세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실제 시장 수급에 영향을 주는 대규모 세력의 이탈이 나타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유가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긍정적인 수요 전망과 시리아 문제 등 지정학적 리스크 요인이 상승을 지지하면서 소폭 상승했다. IEA는 내년 원유 수요가 올해보다 하루평균 110만배럴(1.2%) 많은 9200만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시리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미국과 러시아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리스크 프리미엄도 크게 축소되지 않은 채 경계감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