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소열 서천군수, 금강하굿둑 열기 위해 전방위적 활동…도민 대상 설명회, 토론회 잇따라 열어

나소열 충남 서천군수가 서산군 이장, 통장들에게 '금강하구의 가치와 미래'란 제목으로 해수유통을 설명하고 있다.

나소열 충남 서천군수가 서산군 이장, 통장들에게 '금강하구의 가치와 미래'란 제목으로 해수유통을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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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금강하굿둑을 터 바닷물과 민물이 소통할 수 있을까. 충남 서천군이 금강하구 해수유통을 위한 전방위활동에 들어갔다.


5일 서천군에 따르면 금강하구는 하굿둑이 만들어진 뒤 기수역(강물과 바닷물이 서로 섞이는 구역)이 생태계 보고의 기능을 잃어 해마다 토사 수십만t이 쌓이고 농업용수 활용도 어려울만큼 수질이 나빠졌다.

그나마 홍수에 대비키 위한 하굿둑 치수기능까지 위협받는 상황이다.


서천군은 금강의 해수유통과 정부의 종합복원대책 마련을 꾸준히 건의해왔다. 수질악화의 근본해결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 의견 및 사례, 자체용역 등을 검토한 결과 ‘해수유통만이 유일한 해법’이란 결론을 냈다.

하지만 정부와 전북 군산시는 ▲농·공업용수 확보 ▲배수갑문 증설 및 취수장 이전비용 과다 등을 이유로 해수유통을 반대해왔다.


나소열 서천군수는 충남도민들에게 해수유통의 필요성을 설명키 위한 도민설명회를 지난 4일부터 11월까지 15개 시·군을 대상으로 펼치고 있다.


설명회에선 금강하구 사진전과 서명운동도 열린다. 첫 도민설명회는 4일 서산시 이·통장을 대상으로 열렸다. 보령시 무창포 비체펠리스에서 열린 설명회에서 나 군수는 ‘금강하구의 가치와 미래’란 주제로 강연했다.


나 군수는 금강하구 해수유통에 대한 200만 충남도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면서 금강하굿둑 문제점, 전북측 해수유통 반대이유, 이에 대한 방안, 군의 추진현황 등을설명했다.


나 군수는 이어 “기수역을 복원해 과거 논산 강경포구까지 민물장어, 참게, 황복어를 잡던 때로 돌아 갈 수 있다”며 “기수성 어류가 돌아오면 연안어업과 주민소득 만들기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천군은 설명회 외에 토론회도 열었다. 4일 서천군 문예의전당에서 전문가, 환경단체, 공무원, 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금강하구 해수유통 관철을 위한 ‘금강 해수유통 희망토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금강 해수유통을 연구해온 지오시스템리서치의 김태인 박사는 ‘금강 부분 해수유통 수치모델링’이란 제목의 주제발표를 통해 유통과 농·공업용수 공급 모두 해결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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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박사는 “갑문 개방문수에 따른 염분확산 범위는 별 차이가 없고 해수유입량이 적을수록 염분확산 범위는 좁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천군은 금강해수유통추진단 출범식, 금강 희망찾기 도보순례 등 여러 행사들을 열고 해수유통 여론을 키워갈 계획이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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