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야생 동물들이 최소 32만개의 신종 바이러스를 갖고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들 중 70%는 인간에게 전염될 수 있는 바이러스로, 예방 비용만 6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3일(현지시간) 영국의 BBC방송에 따르면 콜럼비아대 공공보건대학원 감염면역센타 연구팀은 플라잉 폭스로 불리는 박쥐에게서 수거한 1897건의 샘플을 분석해 야생동물이 옮길수 있는 병원체 숫자를 측정했다. 플라잉 폭스는 인간이 감염되면 목숨을 잃는 신종 바이러스인 니파바이러스를 옮기는 동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이들 샘플에서 60여개의 신종 바이러스 종류를 발견했다. 대부분이 전에 발견되지 않은 바이러스다. 연구팀은 지금까지 포유류에서 발견된 바이러스를 추정해 계산한 결과 미발견된 바이러스가 최소 32만개에 달했다. 이들 바이러스는 모두 질병으로 발전해 인간의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란 립킨 센타장은 “지구상의 모든 동물을 조사할 수는 없지만 열점으로 거론된 개념을 이용해 지도를 만들 수 있다. 이전 경험을 토대로 조사한 결과 신종 감염 병원체가 나타나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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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딕트(PREDICT)’로 불리는 포그젝트는 지금까지 이난과 동물이 접촉하는 지역에서 240종의 신종 바이러스를 발견했다. 노팅엄대학의 조나단 발 교수는 논문 서평을 통해 “연구팀이 박쥐를 주목한 것은 박쥐가 인간에서 발병하는 바이러스의 원천이기 때문”이라며 “박쥐는 공동체를 이루고 살고 전세계에 퍼져있으며 매우 멀리까지 날아다닌다”고 설명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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