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부진 속 해외주식형 펀드는 -0.95%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시리아 내전 사태가 국내 주식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선진국의 경기지표 호조 속에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피 지수는 지난 한 주간 3.01% 상승한 1926.36포인트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경기소비재가 4.97% 상승했고 유틸리티(4.82%), 통신서비스(4.44%), IT(4.37%)도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의료는 7.64% 떨어지며 큰 폭으로 하락했다.
1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주식형 펀드의 주간수익률은 3.56%로 한 주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인덱스주식기타가 5.83% 상승했고 액티브주식테마도 3.97%를 기록했다. 인덱스주식코스피200은 3.88% 올랐다. 반면, 액티브주식배당은 2.09%의 수익률로 유형 평균을 하회했고 액티브주식중소형이 2.12% 뒤를 이었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인 클래스 펀드 중에서는 레버리지 펀드의 성과가 돋보였다. 대형주가 상승장을 주도하면서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재간접형)종류A’ 는 8.76%로 주간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KB스타코리아레버리지2.0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A클래스’(8.44%)와 ‘미래에셋TIGER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8.08%), ‘삼성KOSPI200레버리지증권투자신탁 1[주식-파생재간접형](A)’(7.91%)도 양호한 수익률을 보였다.
해외주식형펀드는 -0.95%로 2주 연속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인도는 지난 주에 이어 큰 폭으로 하락해 -5.21%를 기록했다. 신흥아시아(-4.80%), 중동아프리카(-3.59%), 신흥유럽(-2.42%) 등도 부진했다. 브라질은 2.42% 상승했고 대만(0.28%), 중남미(-0.07%) 등이 뒤를 이었다.
국내채권형 펀드와 해외채권형 펀드는 각각 0.32%, 0.0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채권형 펀드에서는 국공채권이 0.38%로 유형 평균을 상회했고 일반채권 0.30%, 하이일드채권 0.15%, 회사채권은 0.13% 올랐다. 일반채권(초단기)은 0.10%로 유형 평균을 밑돌았다.
해외채권형 펀드 가운데 글로벌채권이 유일하게 0.12% 상승했다. 글로벌하이일드채권(-0.02%), 신흥국채권(-0.45%), 아시아퍼시픽채권(-0.30%) 등 대부분의 채권형 펀드가 하락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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