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표 "4년간 가스요금 체납액 3500억원 넘어"
[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동안 도시가스 요금을 제때 납부하지 않아 쌓인 금액이 3500억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기 요금 체납액도 2300억원에 달했다.
2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김한표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9~2012년 도시가스 요금 체납액은 3506억40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누적 체납 건수는 281만여건이었다.
도시가스 요금 체남액은 2009년 580억원에서 4년 만인 지난해 1032억원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 4년 동안 가스 공급이 끊긴 가구는 23만3665가구로 파악됐다. 2009년(6만7789건) 2010년(5만4930건) 2011년(5만5143건) 2012년(5만5803건) 등이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기료 체납액은 2300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 들어 6월 말 현재 체납액은 1005억원으로 전년도(674억원)의 2배 가까이 급증했다. 전기료 체납으로 인한 단전 건수는 750만가구, 단전 금액으로는 2301억원이었다.
김한표 의원은 "전기ㆍ수도ㆍ가스 요금 체납자가 증가한 것은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서민ㆍ빈곤층의 생활이 전에 비해 어려워진 데다 소상공인 등의 매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기초수급대상자 및 국가유공자ㆍ장애인ㆍ독거노인 등 경제생활이 어려운 계층에 대해 공공요금의 감면 혜택 등을 늘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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