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한 'e북 단말기' 판매 경쟁..독서 시장 개편 돌입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대형 출판 유통회사들이 업그레이드된 'e북 전용 단말기'를 새롭게 출시하고 판매 경쟁에 돌입했다. e북 단말기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한국이퍼브와 교보문고는 단말기 신규 및 보상 판매를 실시중이다. 새로운 e북 단말기는 스마트폰 기능 못지 않게 반응속도, 조명, 저장 용량, 휴대성을 개선, 전자책 가독성을 높여 소비자의 관심을 끌어 모으고 있다.
이들이 단말기 경쟁에 돌입한데는 인터넷과 정보 기술의 발전으로 독서 관습이 변화하면서 e북 시장의 성장 가능성 때문이다. 출판업계는 e북시장이 현재 전체 독서시장의 3%를 넘지 않으나 오는 2017년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젊은 층은 가볍게 읽을 수 있는 e북에 관심이 높다. 이에 전자책을 전문 생산하는 작가와 출판사가 새롭게 생겨나는 등 독서시장이 급격히 개편 양상이다.
◇ 크레마 샤인, 새로운 사양 갖춰 = 26일 한국이퍼브는 e북 전용 단말기 '크레마 샤인'을 새로 출시했다. 크레마 샤인은 인터넷 서점 예스 24, 알라딘, 반디엔루니스 등이 공동으로 설립한 한국이퍼브가 내놓은 제품이다. 지난 5일 예약 판매를 실시해 현재 4300대가 팔렸다.
크레마 샤인은 지난해 9월 출시한 '크레마 터치'의 후속 제품이다. 크레마 터치는 총 2만3000여대가 팔렸다. 한국이퍼브는 크레마 샤인 판매와 함께 크레마 터치 포멧 업그레이드도 병행하고 있다.
이 제품은 어두운 곳에서도 전자책을 읽을 수 있도록 HD 해상도의 전자잉크 패널에 LED 프론트 라이트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저장 공간은 전작인 '크레마터치' 비해 두배 넓어졌다. 기기 안에 책 6000여권 분량을 저장할 수 있다. 메모리 용량과 페이지를 넘길 때의 반응 속도도 전 제품보다 크게 개선됐다. 가격은 14만9000원이다.
김병희 예스 24 디지털 사업부 팀장은 "크레마 샤인은 조명 기능은 물론 저장 용량, 메모리 등 하드웨어적 기능 개선 등으로 스마트폰과의 격차를 줄였다"면서 "스마트폰과 리더기의 장점을 채용한 '독서 기기'로 진화시켰다"고 설명했다.
크레마 샤인에서는 체험판 및 무료 도서 3만권을 비롯, 총 10만여 권의 전자책을 읽을 수 있다. 또한 한국 출판콘텐츠와 1300개의 출판사가 제공하는 신간 및 SKY 에디션, 지식 에디션, 박경리ㆍ조정래 에디션, 미스터리 클래식 에디션 등 크레마 터치 에디션 시리즈 등 별도의 묶음도서 시리즈도 접할 수 있다. 더불어 공공도서관과 대학도서관, 초중고교 및 기업, 지자체, 정부기관을 대상을 공급하고 있는 예스24 전자도서관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 교보문교 '샘' 보상판매 = 교보문고도 한국이퍼브의 크레마 샤인 판매에 대응, 오는 31일까지 e북 단말기 반환 보상 판매를 실시하고 있다.
그동안 교보문고는 단말기에 스마트폰 기능을 추가로 탑재하는 등 제품 개발에 집중해 왔다. 이번에 보상 판매중인 'sam'은 독서나 공부를 하기에는 적합하도록 기존 제품을 크게 개선했다. 특히 지난 5월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샘' 단말기에 '열린서재' 기능을 더 했다. 타사 뷰어들도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는 한 단말기에서 여러 업체 콘텐츠를 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교보문고는 단말기 기종 상관없이 구형 eBook 단말기 반환 시 'sam' 단말기 구매 금액의 5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sam 콘텐츠 only 서비스' 가입 시 추가 할인 2만원을 제공하는 등 최대 7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단말기 반환은 교보문고 매장과 인터넷교보문고에서 모두 가능하다.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할 경우 구형 단말기를 매장에 가져오면 확인 후 할인된 가격으로 'sam' 디바이스를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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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 단말기만 구입할 경우 5만원 할인된 9만9000원에 살 수 있다. 'sam 콘텐츠 only' 서비스 가입 가격은 7만9000원이다. 기존 'sam' 서비스 가입 고객도 해당되며, 단말기 반환 시점에 'sam'서비스 상품에 가입돼 있으면 된다.
온라인으로 단말기를 반환할 경우 인터넷교보문고 홈페이지 로그인 후 교환신청 할 수 있다. 반환 대상 기종은 작동 가능한 e-ink 기반 디바이스 전종과 교보 e리더(미라솔)이다. LCD 기반 태블릿은 반환 대상 기종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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