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중독 매커니즘 규명…코카인 흡입시 뇌구조 변화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대표적인 마약인 코카인을 흡입하면 2시간안에 뇌구조가 바뀐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마약 중독의 매커니즘이 규명됐다는 평가다.
25일(현지시간) 영국의 BBC방송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 캠퍼스와 샌프란시스코 캠퍼스 연구팀이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코카인 주입시 뇌세포의 '수상돌기' 변화를 관찰했다. 수상돌기는 기억 형성과 관련된 역할을 하며, 신경세포에서 뻗어나온 짧은 돌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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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한 번 코카인을 흡입한 실험용 쥐들은 다시 코카인을 찾는 것을 발견했다. 또 이들 쥐의 뇌세포를 현미경을 살펴본 결과 코카인을 주입한 쥐의 뇌세포에 물을 주입한 쥐보다 수상돌기가 더 많이 생성됐다. 수상돌기 차이는 처음 코카인을 흡인한 뒤 두 시간만에 발견됐다.
버클리 캠퍼스의 린다 윌브레치( Linda Wilbrecht) 심리신경학과 부교수는 "새로 생긴 수상돌기가 마약을 기억하도록 학습된 것"이라며 "마약을 다시 찾는 마약중독 행동을 설명할 수 있게됐다"고 말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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