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원순 서울 시장과 서울시 홍보 관련 책임자를 공직선거법 제86조 5항 위반 혐의로 선관위에 고발했다"면서 "선관위의 신속하고 공정한 검토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홍 사무총장은 "지난 13일부터 서울시가 지하철 동영상, 시내버스 안내 방송 등을 통해 무상보육 관련 광고 수차례 게시한 것은 혹시 있을 지 모를 무상보육 대란의 책임을 정부로 떠넘기기 위한 것"이라면서 "사전선거운동의 혐의가 짙다"고 지적했다.
한편 논란이 되고 있는 서울시의 광고는 "대통령님, '보육사업과 같은 전국단위사업은 중앙정부가 책임지는 것이 맞다'고 하셨던 그 약속, 꼭 지켜주십시오. 무상보육비 국비 지원 비율을 높이는 영유아보육법 개정에 힘을 모아 주십시오"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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