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대선을 3.15 부정선거에 빗대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국민의 선택을 왜곡하고 정부의 정당성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위험한 발상"이라며 민주당이 공식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이어 "제1야당의 대화 협상 대상은 청와대가 아니라 여당인 새누리당임을 분명히 밝혀드린다"면서 "그것이 의회민주주의의 기본이고 전부"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 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이 국정원 개혁안의 국회 논의를 위한 특위 설치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국정원법에 정치에 관여하면 처벌하는 조항이 있는 만큼 이는 법의 문제가 아니라 운영상의 문제"라며 "특위에 부정적인 이유는, 이는 정쟁의 연속일 수밖에 없고 여야가 또 이전투구의 싸움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