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사 25개사로 전분기보다 8개사 줄어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4~6월) 85개 자산운용사의 영업이익이 총 129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38억원(35.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1046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92%(688억원)이나 늘었다.
85개사 중 60개사가 흑자를 냈고 25개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회사별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가장 많은 161억원의 분기순이익을 시현했고, KB자산운용이 124억원을 기록해 두번째로 순이익이 많았다. 이밖에 한국(101억원), 삼성(95억원), 신한BNP(76억원) 등도 순이익이 많았다.
상위 10개사의 분기순이익은 743억원으로 전체 운용사 순이익의 71%를 차지해 상위사 쏠림 현상이 다소 누그러진 것으로 드러났다. 전분기 이 비중은 153%에 달했으며 지난해 1분기에도 92%를 기록했었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평균 528%로 전분기 말에 비해 6%포인트 하락했다. 회계연도 말이었던 전분기 1891억원 규모의 배당을 실시하면서 이익잉여금이 줄어든 탓이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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