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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사 1분기 영업익 전분기比 35% 증가..인건비 줄인 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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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사 25개사로 전분기보다 8개사 줄어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1분기 자산운용사들의 전분기에 비해 35% 이상 증가했다. 업황부진에 시달리던 운용사들의 실적이 대폭 개선된 것이다. 적자를 기록한 운용사도 33개사에서 25개사로 감소했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4~6월) 85개 자산운용사의 영업이익이 총 1293억원으로 전분기대비 338억원(35.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순이익은 1046억원으로 전분기대비 192%(688억원)이나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4분기 성과급지급 등에 따라 일시적으로 증가했던 급여 지출이 274억원 가량 줄어들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순이익 개선도 전분기 일시적으로 증가했던 종속회사 관련 평가손실 등 영업외비용이 350억원 줄어든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이 개선됐다기 보다는 영업 외적인 부분이 나아지면서 실적 개선을 이뤘다는 얘기다.

85개사 중 60개사가 흑자를 냈고 25개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회사별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가장 많은 161억원의 분기순이익을 시현했고, KB자산운용이 124억원을 기록해 두번째로 순이익이 많았다. 이밖에 한국(101억원), 삼성(95억원), 신한BNP(76억원) 등도 순이익이 많았다.

상위 10개사의 분기순이익은 743억원으로 전체 운용사 순이익의 71%를 차지해 상위사 쏠림 현상이 다소 누그러진 것으로 드러났다. 전분기 이 비중은 153%에 달했으며 지난해 1분기에도 92%를 기록했었다.
운용사들의 영업규모라고 할 수 있는 펀드수탁고와 투자일임계약고는 모두 소폭 증가했다. 펀드수탁고는 6월 말 340조원으로 3월 말에 비해 5조원(1.5%) 늘었고, 투자일임 계약고는 289조원으로 2조원(0.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무건전성 지표인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평균 528%로 전분기 말에 비해 6%포인트 하락했다. 회계연도 말이었던 전분기 1891억원 규모의 배당을 실시하면서 이익잉여금이 줄어든 탓이다.



정재우 기자 jj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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