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이슈에도 브랜드 가치 낮아 번번이 매각 무산


[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화장품업계 인수합병(M&A) 단골손님이던 코리아나 코리아나 close 증권정보 027050 KOSDAQ 현재가 1,843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1,826 2026.05.15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특징주]화장품株 코리아나 장초반 강세 16.8%↑ [특징주]중국 내 반일 감정 고조되자 국내 화장품주 강세 [마켓ING]중국 방역 완화에 날아오른 화장품株 가 새 주인이 나타난 이후로도 여전히 M&A 이슈에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다만 강한 진폭에도 불구하고, 월 단위로 보면 주가는 제자리걸음이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전날 코리아나는 큐캐피탈 큐캐피탈 close 증권정보 016600 KOSDAQ 현재가 293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293 2026.05.15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실전 재테크]”신정부 정책 수혜” 벤처캐피털 주식 투자해볼까 시총 1000억 이상 상장VC, 연초 대비 절반으로 '뚝' 코스피, 外人 매수에 강보합 마감…SK하이닉스·한미반도체 신고가 파트너스 피인수 보도 관련 조회공시에 대한 재답변을 통해 "큐캐피탈파트너스를 통한 투자유치를 검토 중이나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이 공시 후 M&A 가시화 한달만에 원위치로 돌아왔던 주가는 다시 강하게 시세를 분출했다. 20일 오전 10시41분 현재 코리아나는 전날보다 120원(6.49%) 상승한 1970원을 기록 중이다.


큐캐피탈 인수설이 시장에 알려진 것은 지난 7월18일이었다. 이튿날 한국화장품이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큐캐피탈의 투자를 기정사실화하면서 급등했던 주가는 한달만에 정확히 원위치로 돌아왔었다. 큐캐피탈 인수설이 알려지기 전날인 지난달 17일 코리아나는 1850원을 기록했고 전날 조회공시 재답변을 통해 M&A가 유효함을 알렸지만 주가는 강보합권에 머물며 1850원에 마쳤다.

M&A 이슈에도 코리아나 주가가 제자리인 것은 그동안 여러 번 M&A 대상에 올랐지만 번번이 매각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벌써 2011년 하반기 이후로만 5번째 매물로 올랐다.


2011년 9월에는 삼양사 삼양사 close 증권정보 145990 KOSPI 현재가 45,90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44,450 2026.05.15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르포]"냉동생지가 미래 핵심 동력"…삼양사의 승부수 [Why&Next]담합 식품사 작년 '적자행진'…1兆 과징금 '선반영' "포켓몬빵부터 라면까지 싹 내린대"…다음달 1일부터 바뀌는 가격표 , KT&G KT&G close 증권정보 033780 KOSPI 현재가 189,00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178,000 2026.05.15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기업가치 제고 공시 누적 718사…지난달 130사 신규 합류 KT&G, '해외사업' 대박…1분기 매출 1.7조원 “K-팝, K-뷰티…K-담배도 있다" KT&G, 실적·주당가치↑” [클릭e종목] 로의 매각설이 돌았으나 사실이 아니었고 이듬해 3월에는 신세계 신세계 close 증권정보 004170 KOSPI 현재가 535,00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482,500 2026.05.15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클릭 e종목]"신세계, 올해 역대 최대 실적 전망…목표가↑" 2주마다 배송…신세계百, 프리미엄 쌀 정기구독 서비스 신세계百, 여름 쇼핑 수요 잡는다…최대 50% 시즌오프·할인 그룹, 6월에는 바이오회사인 셀트리온 셀트리온 close 증권정보 068270 KOSPI 현재가 195,100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190,500 2026.05.15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셀트리온 유럽 램시마 합산 점유율 70%…신·구 제품군 성장세 지속 셀트리온,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 지수 2년 연속 편입 셀트리온, 프랑스 헬스케어 기업 지프레 인수…"약국 영업망 확보" , 7월에는 중국회사 씨엑스아이 씨엑스아이 close 증권정보 900120 KOSDAQ 현재가 391 전일대비 등락률 0.00% 거래량 0 전일가 391 2026.05.15 개장전(20분지연) 관련기사 씨엑스아이, 감자·주식병합 추진…상장유지 대응 및 주주가치 제고 씨엑스아이, 린진성 대표 유증 납입 완료…68% 할증 발행·3년 보호예수 씨엑스아이, 상장유지 총력…책임경영 강화 및 기업가치 제고 방안 추진 의 화장품 시장 진출 선언과 동시에 M&A 대상에 이름이 오르며 주가가 급등락했다. 그러나 M&A가 현실화되지 않으면서 주가는 매번 미끄럼을 탔고 이번 큐캐피탈의 인수 소식에도 묵묵부답이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코리아나가 매물로서 매력이 떨어지는 것을 시장에서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브랜드가 시대에 뒤떨어진 느낌을 주는 데다 실적도 부진해 총체적 매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다.


김민정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코리아나는 화장품 브랜드 인지도가 낮고 트렌드에 뒤쳐져있다"며 "생산시설이 있긴 하지만 OEM, ODM사업을 하기에도 적절치 않아 중견화장품 업체들이 인수할 메리트가 없다"고 평가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요새 화장품업체들은 직접 생산보다는 화장품 잘 만드는 OEM, ODM업체에 위탁생산을 맡기고 브랜드 관리에 치중하고 있다"며 "딱히 눈에 띄는 브랜드가 없는데다 생산설비까지 갖고 있어 괜히 인수했다가 나중에 엑시트(투자회수)시 어려움을 겪기라도 하면 그게 더 큰 문제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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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코리아나의 화장품 브랜드는 코리아나를 제외하면 라비다, 자인, 세니떼, 비취가인, 텐세컨즈 등으로 대부분 낯설다. 영업손실도 2009년부터 4년째 지속됐다.


이 애널리스트는 "가뜩이나 화장품업계가 어려워 M&A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코리아나의 브랜드가 먼저 살아야 매각 작업도 쉽게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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