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인강'에서 '한국어 첫걸음'…외국인용 한국어 강좌 시범 운영
서울대 커리큘럼 기반…선착순 300명 모집
서울 강남구는 외국인과 다문화가정 구성원 등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온라인 강좌 '시작해요, 한국어'를 오는 20일부터 강남인강(edu.ingang.go.kr)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그동안 강남구의 외국인 한국어 교육은 관련 기관 오프라인 프로그램 중심으로 이뤄져 왔다. 이에 구는 온라인 수요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1월 27일부터 2월 8일까지 외국인 632명을 대상으로 사전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한국어 강좌 이용 의향에 79%가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시작해요, 한국어'는 서울대학교 언어교육원이 개발한 한국어 교육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한다. 한국어를 처음 배우는 학습자도 기초부터 단계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강좌는 초급 수준의 4개 과정(1A·1B·2A·2B), 68개 강의, 약 27시간 분량이다. 인사와 자기소개 같은 기본 표현부터 일상에서 자주 쓰는 상황별 표현까지 차례로 배울 수 있다.
다양한 국적의 학습자가 쉽게 수강할 수 있도록 영어·일본어·중국어·인도네시아어·러시아어·베트남어 등 다국어 자막도 제공한다. 학습 초기에 느끼는 언어 장벽을 낮추고 학습자가 반복 학습할 수 있도록 한 장치다.
수강 대상은 외국인과 다문화가정 구성원 등 한국어를 배우고 싶은 사람으로 국적 제한은 없다. 강남인강 정회원으로 가입한 뒤 수강 신청할 수 있다. 모집은 20일 오후 1시부터 선착순 300명 규모로 진행하며, 정원이 차면 종료된다.
구는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외국인 학습자의 실제 온라인 한국어 학습 수요를 확인하고, 강남인강의 이용자층을 기존 중·고등학생 중심에서 다양한 학습자층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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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서울대 커리큘럼 기반의 검증된 한국어 교육 콘텐츠를 통해 외국인 학습자들이 보다 체계적으로 한국어를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강남인강을 청소년 학습 지원을 넘어 외국인, 성인, 평생학습자까지 함께 이용하는 공공 온라인 교육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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