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와 호주에서 니켈 광산을 운영하고 있는 파노라믹 리소스는 중국의 수요 감소로 니켈 가격이 4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자 최고경영자(CEO) 연봉을 10% 삭감했다. 피터 하롤드 CEO는 "기업 수장이 고통을 먼저 감내하지 않고서는 직원들과 협력사에 허리띠 졸라매기를 요청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호주 우라늄 탐사기업 딥옐로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추가로 CEO 보수를 삭감할 계획이다. 금광회사인 사라센미네랄홀딩스는 CEO 보수 삭감을 검토중이고 비상임이사의 보수를 2만호주달러(약 2000만원) 줄이기로 결정했다.
앞서 세계 최대 광산업체인 호주 BHP빌리턴은 지난 5월 CEO 교체 당시 마리우스 클로퍼스 전 CEO의 후임인 앤드류 멕켄지 새 CEO의 연봉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기본급을 25% 낮춰 잡았다. 또 보너스 등 기타 보수도 클로퍼스 전 CEO 보다 적게 주기로 결정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