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도청한 언론재벌 머독 "별일도 아닌 일..경찰들 무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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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별 일도 아닌 일에 사상 최대의 수사 인력을 동원했다. 경찰들은 무능하다."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이 지난해 있었던 전화 도청 사건에 대해 이 같이 말해 파문을 낳고 있다.

영국 방송사 채널4뉴스가 3일(현지시간)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머독 회장은 지난 3월 자신의 회사인 더 선의 기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2년이 지났다. 경찰들은 완전히 무능하다"고 말했다.


더 선 기자 일부는 2011년 불법으로 통화를 도청한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그러나 머독은 "별 일도 아닌 일에 사상 최대의 수사 인력을 동원했다"고 경찰을 비난하면서 뉴스코프사가 수많은 이메일을 넘겨주면서 경영표준위원회를 통해 경찰 수사에 협조한 것은 '실수'였다고 일축했다.

머독은 "신문들이 뉴스 정보를 제공하는 경찰관들에게 돈을 준 것은 지난 100년간 지속한 관행"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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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머독 회장이 소유하고 있던 영국의 타블로이드 일요신문인 '뉴스오브더월드(NOW)'도 취재 과정에서 불법으로 전화를 해킹해온 사실이 밝혀져 2011년 7월 폐간됐다.


오스트레일리아 출신 사업가인 머독 회장은 세계적 미디어 복합기업 '뉴스 코퍼레이션'과 '21세기 폭스'의 소유주이다. 뉴스코퍼레이션은 더 선과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WSJ)', 영국의 '더 타임스'를 소유하고 있다.


이정민 기자 ljm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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