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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식품 인수전 '후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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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푸드·빙그레·SPC 등 16곳 참여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이지은 기자]웅진식품 매각 예비입찰이 마감된 가운데 16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웅진식품 매각 주관사인 삼성증권이 예비입찰을 마감한 결과 신세계푸드 , 빙그레 , 현대지에프홀딩스 , 푸드엠파이어, IMM프라이빗에쿼티(PE), 동원엔터프라이즈, SPC 등 16곳이 참여했다.
삼성증권은 LOI를 제출한 기업들 중 3∼4곳을 선정해 오는 셋째 주에 실사를 실시, 8월 중순까지 본입찰을 끝낼 계획이다.

인수 후보 기업들이 제출한 예비입찰서에는 웅진식품 인수금액과 대략적인 전략적 투자자와 재무적 투자자 등 향후 웅진식품 경영계획 등이 포함됐다.

당초 시장에서 예상한 웅진식품의 매각 가격은 웅진식품 지분 47.9%와 윤석금 회장 지분 10.08%를 합쳐 약 600억원 정도였다. 그러나 입찰과정에서 업체 간의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매각 가격이 1000억원까지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후보업체 중 빙그레는 자체적인 성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웅진식품 인수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누리겠다는 계획이다.

식자재 유통과 외식업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신세계푸드도 웅진식품에 관심이 높다.

제과업에 대한 정부의 규제로 매출이 제자리걸음 중인 SPC도 웅진식품 인수를 통해 사업 다각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웅진홀딩스 관계자는 "웅진식품 예비입찰에 10개가 넘는 기업이 참여한 것으로 안다"며 "하루빨리 웅진식품을 매각해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이번에 인수 의사를 밝힌 대부분의 기업은 음료사업이 없거나 비중이 낮아 인수에 성공할 경우 상당한 시너지를 낳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웅진식품은 지난해 매출액 2158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을 기록한 음료업계 3위다. 주요제품군으로는 '자연은' 브랜드, 초록매실, 하늘보리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광호 기자 kwang@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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