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내기골프'의 핵심이다. 아시아경제신문이 이번 주부터 매주 목요일 <전철우의 돈따는 골프>를 연재한다. 위험을 피하는 안전한 코스공략법을 중심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법 등 필드에서 만나는 모든 샷의 대처법이다. 물론 도박을 위한 레슨이 아니다. 동반자와 즐겁게 1000원짜리 내기를 즐기면서도 기량을 향상시킬 수 있는 코너다.
1. 수중전 "스탠스 폭을 줄인다"
아마추어골퍼들의 스코어는 일단 티 샷이 관건이다.
비까지 오는 날이라면 티 샷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진다. 당연히 정확도가 우선이다. 그립을 다소 내려 잡고 '3/4 스윙'으로 공을 정확하게 때리는데 집중한다. 이를 위해 <사진>처럼 스탠스 폭을 줄여서 미리 과도한 체중 이동을 줄이는 것도 방법이다. 악천후 속에서는 몸 역시 자동적으로 긴장하기 때문에 무리하게 아크를 키우는 스윙은 미스 샷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티의 높이도 요령이다. 뒤바람이 분다면 티를 다소 높게 꽂아 캐리를 최대한 부풀린다. 어차피 페어웨이가 젖어 공이 잘 구르지도 않는다. 맞바람이 부는 상황에서는 반대로 티를 낮게 꽂아 저항을 최소화하는 전략이다.
전철우 프로 cwjeon@teddyvalle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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