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제8회 최고경영자(CEO) 국제포럼'에 참석한 연사들은 '2013년 하반기 주요 이슈 점검, 세계경제 및 국제금융시장 전망'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아베노믹스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김종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아베노믹스는 재정적자가 이미 많음에도 불구하고 적자 폭을 늘리겠다는 독수(毒手)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손영환 국제금융센터 연구위원도 금리 억제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아베노믹스가 실패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손 연구위원은 "금융완화로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쳐 수요를 늘리면서 물가는 올리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하지만 아베노믹스는 실물경제에 영향을 미치기 전에 물가를 올리겠다는 전략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물가가 올라가면 금리부터 올라가기 때문에 금리를 억제시키기는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준우 기자 sowh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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