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혹시 나도 '소비바이러스' 감염자?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 직장인 A씨는 주위사람들로부터 '지갑이 샌다'는 지적을 종종 받는다. 큰 돈을 펑펑 쓰는 것도 아닌데 왜 그런 얘기를 들어야 하는지 의아했던 A씨는 회사 동기과 대화를 하다가 상대적으로 저금이나 재테크 액수가 눈에 띄게 적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제서야 무의식적으로 평소에 쉽게 돈을 쓰던 소비습관 때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A씨는 일 때문에 쌓인 스트레스는 쇼핑으로 풀고, 홈쇼핑이나 인터넷 쇼핑으로 계획에 없던 물건도 자주 구매했다. 배가고프거나 먹고 싶지 않아도 간식이나 음료수를 사먹었다. 신용카드도 여러개를 사용해 각 카드의 개별 사용액이 그리 크지 않았다는 사실도 눈에 들어왔다.

과도한 소비는 자칫 채무를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신용과도 직결된 문제다. 또한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제대로 된 소비습관을 들이지 않으면 재테크에도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A씨와 같은 소비습관을 가진 유형의 사람을 '소비중독'으로 분류한다. 나는 과연 어떨까? 소비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체크할 수 있는 항목은 다음과 같다.

▲대화를 하다보면 사고 싶은 물건들 얘기를 자주하게 된다 ▲식료품점에 갈때 다시 쓸 수 있는 봉지를 가져간 적이 없다 ▲신용카드를 4개 이상 가지고 있다 ▲물보다 음료수를 더 많이 마신다 ▲텔레비전 시청 시간이 하루 2시간이 넘는다 ▲스트레스를 쇼핑으로 푼다 ▲고장 나지 않은 핸드폰을 바꾼 적이 있다 ▲고장나지 않은 물건을 세일에 현혹되어 구입한 적이 있다 ▲과시용으로 물건을 구입한 적이 있다 ▲인터넷 쇼핑목에 하루 3번 이상 방문한다 ▲혼자서 한 주에 20리터 쓰레기 봉지 하나 이상 채운다

상위 항목에서 '예'가 2개 이하면 양호하다는 진단이다. 3~5개는 소비바이러스 주의, 6~9개는 소비바이러스 감염, 10~11개는 소비중독으로 분류한다. 소비중독인 경우 가계부 작성 등을 통해 본인의 소비습관을 되돌아보고, 카드를 줄이거나 계획적으로 쇼핑을 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김현정 기자 alphag@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엔비디아 테스트' 실패설에 즉각 대응한 삼성전자(종합) 기준금리 11연속 동결…이창용 "인하시점 불확실성 더 커져"(종합2보) 韓, AI 안전연구소 연내 출범…정부·민간·학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국내이슈

  • 비트코인 이어 이더리움도…美증권위, 현물 ETF 승인 '금리인하 지연' 시사한 FOMC 회의록…"일부는 인상 거론"(종합) "출근길에 수시로 주물럭…모르고 만졌다가 기침서 피 나와" 中 장난감 유해 물질 논란

    #해외이슈

  • [포토] 고개 숙이는 가수 김호중 [아경포토] 이용객 가장 많은 서울 지하철역은? [포토] '단오, 단 하나가 되다'

    #포토PICK

  •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KG모빌리티, 전기·LPG 등 택시 모델 3종 출시 "앱으로 원격제어"…2025년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美 반대에도…‘글로벌 부유세’ 논의 급물살 [뉴스속 용어]서울 시내에 속속 설치되는 'DTM' [뉴스속 용어]"가짜뉴스 막아라"…'AI 워터마크'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