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기술기업을 비롯해 수천개의 금융사, 제조업체들이 미국 국가안보기관에 민감한 정보를 제공하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4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들 기업은 민감 정보를 주는 대신 정보 접근을 비롯한 각종 혜택을 받았다는 주장이다.


이같은 프로그램은 에드워드 스노든이 폭로한 프로그램과 일맥상통한다. 앞서 스노든은 이달초 미국 국가안전청(NSA)가 구글이나 다른 인터넷 기업들로부터 수백만명의 거주자 통화기록과 통신기록을 수집해다고 주장했다.

이들 통신회사들은 미국 정보기관에 기기 설계도 등의 자료를 자발적으로 줬다고 익명의 관계자들은 전했다. 다만 전달한 자료에는 고객들의 통신기록은 담겨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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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와 은행, 인터넷 보안업체, 위성통신업체 등 등 많은 기업들이 정부 프로그램에 참여해 왔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보도했다.일부는 모아진 정보가 국가 방어를 위해 사용되는 것 뿐만 아니라 상대국 컴퓨터에 침투하는 것을 돕기도 했다.

미국 중앙정보기관인 국가안전청(NSA)과 연방수사국(FBI), 미군 등은 이들 민간업체들과 정보 수집 협정을 맺었다. 이같은 정보는 무해해 보이지만, 사이버 전투나 미국 정보기관에 의해 이용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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