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F 자금편중 심화..5월 73.8조원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머니마켓펀드(MMF)로 단기자금이 쏠리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차익실현을 목적으로 한 주식 매도자금이 집중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7일 금융투자협회의 펀드시장 동향분석에 따르면 5월말 기준 MMF 순자산은 전월대비 7조8050억원(11.8%) 늘어난 73조8320억원을 기록했다.
개인 MMF 수탁고는 소폭 증가했지만 법인 수탁고는 전월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말 기준 45조8970억원 규모이던 법인 MMF 순자산은 5월들어 7조4670억원(16.3%) 가량 증가해 53조3640억원을 기록했다.
펀드 전체 규모도 MMF 수탁고 증가의 영향으로 순자산이 11조1000억원 가량 증가해 333조80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펀드 유형별로는 국내외 주식형펀드의 자금 유출이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주식형펀드는 차익실현 목적의 환매가 늘어나면서 7600억원이 순유출 됐다. 특히 5월21일 이후 열흘동안 430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자금유출에도 불구하고 자산가치 상승의 영향으로 순자산은 소폭 증가한 64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형펀드 역시 단 하루도 순유입을 기록하지 못하고 총 4957억원의 자금이 이탈해 순자산 19조4000억원을 나타냈다.
국내채권형펀드는 채권금리 상승에 따른 채권자산가치 하락에도 불구하고 저가 매수 목적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6000억원 증가한 49조5640억원을 기록했다.
해외채권형펀드 역시 전월의 증가세를 이어가면서 2100억원 가량 증가한 6조7650억원의 규모를 나타냈다. 특히 1일부터 20일까지 3438억원의 투자금이 몰리면서 월간 순유입 현상을 이어나갔다.
파생상품, 부동산, 특별자산 등의 기타펀드 순자산도 모두 증가해 전월말 대비 1조9000억원 증가한 87조5000억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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