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월 제조업 4년래 급속한 위축세(상보)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미국의 지난달 제조업 경기가 예상 밖의 위축세를 나타냈다. 최근 4년 동안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특히 기준치인 50선을 6개월 만에 밑돌았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전미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지난 5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4월 확정치인 50.7과 시장 예상치인 50.7을 모두 하회한 것이다.
ISM 제조업 지수가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 50 이하면 경기 위축을 나타낸다. 이번 5월 지수는 6개월 만에 처음으로 50을 밑돈 것으로 제조업 경기가 위축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또 지난 2009년 6월 이후 3년 11개월 만에 가장 저조했다.
항목별로는 제품가격지수가 전월 50.0에서 49.5로 악화됐다. 고용지수는 50.2에서 50.1로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낮다. 신규주문 지수는 52.3에서 48.8로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부진하다.
한편 이날 마킷이 발표한 5월 미국 제조업 PMI 확정치는 52.3을 기록했다. 이는 전달 52.1과 시장 전망치인 51.9보다도 소폭 높은 수치다.
러셀 프라이스 아메리프라이즈 파이낸셜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 경기가 침체양상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기업들은 재고수준을 잘 관리하고 있는 만큼 수요가 살아나기만 하면 제조업체들은 빠르게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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