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6월 신용등급 하향 우려 확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정기평정 시즌 앞두고 철강, 화학 업종 조정 여부에 관심 높아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신용평가사의 정기평정 시즌을 앞두고 신용등급 하향조정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최근 업황이 저하되고 있는 철강, 화학 업종의 등급 조정 여부에 대해서 관심이 높다는 설명이다.

김은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6월이 다가옴에 따라 신용평가회사들이 신용등급 평가로 분주해지고 있다"며 "일반기업의 경우 결산일이 12월이므로 6월에 신용평가사의 정기평정이 많이 나오게 된다"고 밝혔다.
신용등급 평가 유형은 크게 신규 신용등급 부여와 사후관리로 나뉘고, 사후관리는 정기평가와 수시평가로 나뉜다. 이 때 정기평가는 신용등급의 유효기간 동안 정기적으로 기업의 신용도를 평가해 신용등급의 변경여부를 결정하는 것을 말하는데, 보통 해당 기업의 결산일로부터 6개월 이내 연 1회 평가하게 된다. 이에 12월 결산법인의 경우 6월에 정기평가가 몰리게 되는 것이다.

이에 지난 31일 나이스신용평가는 신용등급 정기평가 결과 한진해운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조정 하기도 했다. 신용등급은 'A-'를 유지했다.

실제로 작년 6월에도 업황이 악화된 기업을 위주로 신용등급이 대거 하향 조정됐다. 김 연구원은 "2010년부터 올해까지 신용등급 하락 추이를 살펴보면 작년 6월 A등급 업체 중 해운, 건설, 제약 등의 업황 악화 기업들 위주로 신용등급이 대거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시장에서는 기존 이슈 그룹의 신용등급 하락보다 등급 대비 재무안정성이 떨어지는 업체 및 최근 업황이 저하되고 있는 철강, 화학 업종의 등급 조정 여부에 대해서 관심이 높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기존 등급 대비 재무안정성이 떨어진다고 판단됐던 기업들의 신용등급 조정이 6월에 제대로 반영된다면, 이후에는 신용등급 하락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6월 이후 한 동안 신용등급의 변동 가능성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정재우 기자 jjw@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대한의사협회, '의대정원 증원 2천명 어디서나왔나?' "돈 없으면 열지도 못해" 이름값이 기준…그들만의 리그 '대학축제' [포토] 출근하는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

    #국내이슈

  • 300만원에 빌릴 거면 7만원 주고 산다…MZ신부들 "비싼 웨딩드레스 그만" '심각한 더위' 이미 작년 사망자 수 넘겼다…5월에 체감온도 50도인 이 나라 '머스크 표' 뇌칩 이식환자 문제 발생…"해결 완료"vs"한계"

    #해외이슈

  • 추경호-박찬대 회동…'화기애애' 분위기 속 '긴장감'도 서울도심 5만명 연등행렬…내일은 뉴진스님 '부처핸섬' [포토] '봄의 향연'

    #포토PICK

  • 크기부터 색상까지 선택폭 넓힌 신형 디펜더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교황, '2025년 희년' 공식 선포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