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이사회는 전 세계 194개 WHO 회원국 중 서태평양·남동아시아·유럽·동지중해·아프리카·아메리카 등 6개 지역별로 할당된 34개 국가, 34명의 이사로 구성된다. 우리나라는 지난 1949년 WHO에 가입한 이후 6번째로 집행이사를 맡아 호주, 일본, 말레이시아, 몽골과 함께 서태평양 지역 대표로 활동하게 된다.
전 실장은 지난 2002년부터 2년간 WHO 인도지원국(EHA)에서 유럽지역 및 아태지역 책임관으로 활동했다. 2007년부터는 3년간 주미대사관에서 보건관으로 근무했으며, 국제협력담당관, 보험정책과장,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지원국장 겸 협상분과장, 건강정책국장 등을 역임하는 등 국제 감각과 보건의료정책 전문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 실장은 "글로벌 보건 정책방향이 결정되는 현장에서 우리나라 보건의료정책 방향에 대한 시사점을 얻고 우리의 제도 운영과 발전 경험을 국제사회와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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