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은 키프로스가 20억유로(약 2조8860억원)를 우선 지원 받게 될 것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그리스 구제금융 자금 차기 집행분에 대해서도 승인했다. 이로써 그리스는 수일 안에 42억유로를 지원 받게 됐다.
키프로스에 대한 지원금은 유로안정화기구(ESM), 그리스에 대한 지원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에서 나온다.
한편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차기 구제금융 대상 국가로 거론되고 있는 슬로베니아가 “구제금융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쇼이블레는 "슬로베니아 국채 금리가 최근 하락하고 있다"며 "슬로베니아 정부가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슬로베니아 정부도 구제금융을 원치 않고 있으며 나는 그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3월 말 6.4%에 육박했던 슬로베니아 10년물 국채 금리는 최근 5.4%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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