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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1분기 성장률 7분기 연속 5% 이상 달성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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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5.3% 예상...15일 공식발표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동남아시아 3대 경제대국인 말레이시아 성장률이 7분기 연속 5%를 초과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금융위기 때인 2008년 이후 최장기간이다.

블룸버그통신은 14일 22명의 전문가 설문결과를 인용해 말레이시아의 1분기 (1~3월)성장률이 1년 전에 비해 5.3% 성장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수출둔화로 지난해 4분기(6.4%)보다 성장률이 둔화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블룸버그는 그러나 투자 증가가 성장에 힘을 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말레이시아는 성장률을 15일 공식 발표한다.
말레이시아가 7분기 연속 5% 이상 성장를 달성한 것은 세계 금융위기 발생 전인 2007~2008년으로 리먼 브러더스 파산으로 중단됐다.

블룸버그는 이달 선거에서 승리한 나집 라작 총리정부가 지연도니 투자를 개시할 경우 성장이 가속활 것이라고 오스트레일리아앤뉴질랜드뱅킹그룹(ANZ)과 크레디 스위스그룹 등의 이코노미스트들이 내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게다가 선거공약으로 내건 저소득층 현금지급도 내수 소비가 수출수요 둔화를 상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블룸버그는 예상했다.

싱가포르의 유나이티드 오버시스 뱅크의 호 웨이 천 이코노미스트는 “국민전선이 집권을 계속함으로써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정책 불확실성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하고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투자는 성장과 소비를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소득층 지원,공무원 임금인상,에너지보조금 지급 등을 공약한 나집 총리는 지난 5일 실시된 총선에서 전체 의석 222석 가운데 133석을 얻어 1969년 이후 의석이 가장 적지만 총선에서 승리함으로써 4440억 달러 규모의 민간부문 주도로 철도와 석유저장고 건설 등 대규모 투자계획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크레데 스위스 싱가포르의 사니타른 사티라타이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하반기에 강한 반등을 예상하고 있다”면서 “총선후에는 불확실성이 사라짐에 따라 기업들이 자본지출을 늘려 투자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집 총리는 2009년 4월 취임이후 관료를 줄이고 외국인 투자에 문화를 개방했으며 2010년 9월에는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는 경제개혁 계획을 공개하고 최저임금제도 도입했다.

내수소비를 늘리고 정부 지출을 확대하려는 전략은 말레이시아 경제가 해외시장의 수요 둔화를 극복하는 데 도움을 줬다. 말레이시아는 팜유와 석유 등 원자재와 전자제품과 화학제품 등을 수출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은 올해 성장률을 지난해 5.6%보다 조금 높은 최대 6%를 예상하고 있다. 이같은 경제성장세로 말레이시아 중앙은행은 한국과 호주,인도처럼 금리인하 대열에 동참하지 않고 지난 12번의 통화정책회의에서도 금리를 3%로 유지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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