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저금리 기조로 은행들이 예금유치에 소극적인 행보를 보이면서 수신고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4월 중 국내은행의 원화수신은 8조9000억원 감소했다. 계절적 요인으로 수시입출식예금이 크게 줄었고(4조7000억원 감소), 저금리 환경으로 은행권이 예금유치에 소극적으로 나서면서 정기예금의 감소세도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수신고는 감소하고 있는 한편 가계대출과 중소기업 대출은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은행권이 안정적인 조달재원을 확보해 원활히 자금중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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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중 원화대출은 5조8000억원 증가해 전월 증가분(2조2000억원)을 큰 폭 웃돌았다. 이 가운데 기업대출은 5조1000억원으로 부가세 납부와 분기말 일시상환분 재취급 등 계절적 요인에 따라 증가폭이 크게 나타났다. 가계대출은 1조원으로 신용대출이 1조원 증가한 반면 주택담보대출은 1000억원 가량 감소했다.

3월 원화예대율(평잔, CD제외)은 95.4%로 지난 2011년10월 이후 모든 규제대상 은행이 예대율 100% 이내를 유지하고 있다. 규제대상 은행은 직전 분기말원 원화대출금(월평잔) 2조원 이상의 은행으로 일반은행 13곳과 농협, HSBC 등 15개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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