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철도 전문가 육성 나선다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정부가 철도기술 전문인력 육성에 나선다. 연간 111조원 규모의 세계 철도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국토교통부는 올 하반기부터 3개의 대학원을 통해 철도분야 석·박사급 학생을 선발해 특화된 교육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달 중 3곳의 철도 특성화대학원을 선정, 연간 총 5억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철도 특성화대학원은 차세대 철도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실용화하는 철도기술 전문가 과정(주간 1개)과 해외 철도사업 수주를 위해 전문적으로 사업을 관리하는 해외철도 전문가 과정(야간 2개)으로 구성된다.
선정 대학은 철도의 시스템적 특성에 따라 관련 분야를 융·복합한 교과과정을 편성·운영하고 이론과 함께 실제 철도 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실무·연구 중심의 교육도 제공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의 이 같은 정책은 국내 업체들의 고속철도 차량, 운영, 건설 등 철도기술의 해외수출을 촉진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다. 개별기업 차원에선 철도 신호와 통신 등의 기술을 발전시키고 해외진출을 전담할 수 있는 인력양성이 사실상 어렵다는 업계의 지적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조무영 국토부 철도정책과장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선 관련 기술력의 확보 외에도 수요자의 필요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에 맞는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사업관리 능력도 필수적"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그동안 부족했던 철도 산업 분야의 맞춤형 고급 인력을 배출함으로써 한국 철도의 세계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국내 업체들은 2011년 19억685만달러의 해외철도 수주액을 기록하고 했다. 세계 철도시장 점유율은 1.72%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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