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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있는 아침]미국 대륙이 동서로 뚫리던 날

최종수정 2020.02.12 15:35 기사입력 2013.05.10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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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재현 온라인뉴스본부장

백재현 온라인뉴스본부장

오늘은 1869년 미국에서 대서양과 태평양을 잇는 첫 대륙횡단철도가 하나로 이어진 날입니다. 동쪽과 서쪽에서 각각 시작된 공사가 6년만에 하나로 연결된 것이죠.

대륙횡단철도는 캘리포니아 주의 새크라멘토에서 네브래스카 주의 오마하를 잇는 총 2,826Km 길의 철도입니다. 공사는 연합태평양철도(Union Pacific Railroad)는 동쪽에서 서쪽으로, 중태평양 철도(Central Pacific Railroad)는 서쪽에서 동쪽으로 건설해와 마침내 오늘 미국 유타 주 프로먼토리 서밋에서 연결된 것입니다. 연결식에서 마지막 스파이크인 골든 스파이크를 박은 사람이 바로 스탠포드 대학의 창립자 릴런드 스탠포드였습니다.
연합태평양철도는 동쪽에서 1,749km를 건설했는데 카운실 블럽스를 출발해 네브라스카, 콜로라도, 와이오밍, 유타 등을 가로질렀구요. 이 공사에는 퇴역 군인과 아일랜드 이민자들이 참여했습니다. 중태평양 철도는 서쪽에서 출발해 1,110km 구간을 건설했는데 새크라맨토를 출발해 시에라네바다 산맥을 관통하여 유타에 이르렀습니다. 이 구간의 공사는 주로 중국 이민자들이 맡았습다.

상대적으로 평지였던 동쪽과는 달리 시에라 네바다 산맥을 관통해야 했던 서쪽 구간은 수많은 인명을 앗아갈 정도로 험난했습니다. 가끔 영화에 등장하는 장면이죠. 한편 동쪽구간은 지역은 평탄했으나 대신 인디언들과의 충돌이 문제였습니다.

미국의 대륙횡단열차는 교통을 발전시켜 도시 형성에 기여했지만, 미국내 아메리카 원주민의 땅을 철도 공사용으로 무상몰수하는 미국 정부의 정책은 많은 문제를 낳았죠. 결국 생존권 투쟁을 벌인 아메리카 원주민과 이를 탄압한 미국 정부 간의 폭력충돌이 잦았습니다.
백재현 온라인뉴스본부장 itbr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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