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단체 13곳, 사회적 기업 7곳 포함… 접수된 89편 광고 대상 심의 진행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서울시가 지하철과 교통방송 등 홍보매체를 활용해 광고를 지원하는 '희망광고' 대상 20개 단체와 기업을 선정했다.


이는 경제적 여건 등으로 광고시장에 진출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시행 중인 홍보매체 개방정책에 따른 것으로, 서울시는 선정된 비영리단체와 기업을 대상으로 포스터광고 및 영상광고 등을 지원한다.

서울시에서 기존의 포스터 등 인쇄매체 이외에 교통방송과 지하철 모니터 등을 활용한 영상지원을 실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월 서울시가 희망광고에 참여했던 시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70% 이상이 '도움이 됐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향후 이를 통한 광고효과가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희망광고는 일반시민, 광고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공익광고시민심의위원회에서 시민공모를 통해 접수된 총 89편을 대상으로 선정됐다. 앞서 공모는 지난 3월 중순을 시작으로 지난달 14일까지 이뤄져 공익광고시민심의위원회의 1차 서면심의와 2차 최종심의를 거쳐 대상자를 결정했다.

이에 대해 김민기 위원장(숭실대 언론홍보학과 교수)은 "공동체의식 고취와 사회적약자 배려, 서민경제 활성화 등 공익적 측면과 함께 희망광고를 통해 광고효과를 얻을 수 있는 실효성을 중점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단체에는 여성, 장애인, 어르신, 어린이 등 사회적약자에 대한 지원, 봉사, 기부활동 등의 공익캠페인을 하는 13개 비영리단체를 비롯해 업사이클링을 통해 친환경을 전파하는 사회적기업, 여행객과 빈방을 공유하는 공유기업 등 7곳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 단체와 기업은 서울시와 민간광고회사의 협력을 통한 재능기부로 이미지 및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오는 6월부터 2~3개월 간 지하철 등 서울시 보유 매체를 통해 홍보를 펼치게 된다.

AD

김선순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심의위원들이 2시간 이상 열띤 토론을 펼칠 정도로 선정된 단체를 결정하는 과정에 경쟁이 치열했다"며 "많은 시민들이 비용 걱정 없이 홍보매체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정결과는 와우서울(wow.seoul.go.kr) 홈페이지 '홍보매체 시민개방' 전용 공모전 코너를 통해 확인할 수 있고, 현재는 공모에서 아깝게 탈락한 단체(기업)을 대상으로 다음차수 수시응모가 진행 중이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