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TV' 조민수 "아프리카 소년, 생각하면 가슴 아파" 눈물
[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배우 조민수가 아프리카에서 만난 벤자민 소년을 만나 느낀 가슴 아픈 감정을 드러냈다.
조민수는 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SBS 희망TV' 제작발표회에서 "라이온킹이 나올 것만 같았다. 울창한 숲과 동물들을 상상했다"며 "하지만 너무 달랐다. 마른 햇볕과 사막과 먼지 쓰레기. 내가 다녀온 아프리카는 그랬다"고 말했다.
조민수는 아프리카에서 만난 벤자민이라는 소년에 대해 얘기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그는 "그 아이는 땅속을 몇 번이고 들어갔다 나왔다를 반복했다. 열두 살 아이의 일터라고 하기에는 너무 가혹해보였다"며 "언젠가는 꼭 학교로 돌아가겠다는 꿈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 아이에게 일정한 돈이 나오는 것도 아니었다. 한화로 한 달에 대략 2만원 정도를 받는다"며 "그나마도 벤자민이 금을 캐 자기가 모든 것을 가져가는 게 아니라 3천원 정도밖에 가져가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희망TV SBS'는 가난과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지구촌 곳곳의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파하는 SBS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1997년 '기아체험 24시간'으로 시작한 뒤, 2006년부터 '희망TV SBS'로 새롭게 단장했다. 소외계층 어린이와 아프리카 및 제3세계 빈곤 국가 지원을 위해 매년 5월과 11월, 1박 2일에 걸쳐 모금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본방송은 오는 10일과 11일 이틀간 성균관대학교 축제현장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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