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AP통신에 따르면 마두로 대통령은 이날 연설을 통해 "오바마가 중미 국가들을 돌며 건방지고 무례한 말들을 쏟아내고 베네수엘라의 민주주의를 해치도록 우파 파시스트들에 명령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또 오바마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야당을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제국주의의 꼭두각시 노릇을 하는 오바마가 베네수엘라 민주주의를 파괴하려는 우파에 달러를 쥐여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대선 이후 폭력과 항의, 야당탄압 등을 목도했고 인권, 민주주의, 언론과 의회의 자유 등 기본원칙도 충분히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며 마두로 대통령을 인정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즉답을 피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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