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아버지에게 간 이식을 한 여대생의 사연이 네티즌들을 감동시켰다.
대구대학교에 따르면 지난달 8일 이 학교 유아특수교육과 4학년 강지혜(사진·25·여) 씨는 암으로 쓰러진 아버지를 위해 자신의 간 72%를 떼어 내는 대수술을 했다.
검사 결과 강씨의 간은 아버지에게 이식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의료진은 강씨의 간이 너무 작은 상태에서 72%나 떼어내야 하기 때문에 간 이식을 만류했다.
강씨는 수술이 가능한 다른 병원을 찾아 다시 진단을 받았다. 그녀의 간절함은 결국 수술로 이어졌고 10시간에 걸친 수술은 대성공을 거뒀다.
강씨는 "투병 생활로 많이 야위신 아버지의 살찐 모습을 보고 싶다'며 "아버지가 퇴원하면 온 가족이 함께 운동도 하고 여행도 가고 싶다"는 소박한 소망을 전했다.
강씨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텐데…", "현대판 효녀 심청이다", "아버지와 딸 모두 건강하시길" 등 칭찬과 격려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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