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P전우를 위해 연장근무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최전방 GOP(일반전초)에서 근무하는 장병들을 위해 GOP근무를 연장한 군의관이 있다. 주인공은 육군 제22보병사단 쌍호연대 의무중대장인 장수진(33) 대위.
29일 육군에 따르면 장대위는 지난해 임관해 근무의무기간인 GOP근무기간이 1년이 지났지만 보직이 만료된 이후에도 남아 있기로 했다.
장 대위가 이런 선택을 한 것은 GOP와 GP(전방소초)만의 '매력' 때문이라고 한다. 대부분의 군의관은 전방에서 1년 근무한 뒤 후방의 병원급 부대로 옮긴다.
장 대위는 "전방에서 고생하는 GPㆍGOP 전우들을 만난다는 기대감에 일주일에 3∼4번씩 전방을 방문한다"며 "물론 GOP 대대에도 군의관이 있지만 넓은 작전지역을 혼자 돌아다니며 진료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연대 의무중대에서 격오지에 근무하는 부대원들이 건강 걱정 없이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오전 진료 후 오후에는 GP와 GOP에서 순회 진료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혹한의 날씨에도 GOP 순회진료 일정을 거른 적이 없다고 한다. 장 대위는 진료를 마치고 사무실에 복귀한 이후에도 자신이 진료한 병사들의 중대장에게 전화와 문자, 메일 등을 통해 진료 결과와 향후 조치사항을 상세히 설명해준다. 지역 의료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인 장 대위는 지역주민들로부터 '친절한 군인 의사 선생님'으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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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대위는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의료 소외지역에 거주하시는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것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동료 군의관들과 함께 의료봉사를착안하게 됐다"고 말했다.
부대원과 지역 주민에 대한 헌신과 노력으로 장 대위는 1년이라는 짧은 군 복무기간 군단장 표창 2회, 사단장 표창 1회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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