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부지사는 25일 부임 후 첫 기자실을 찾아 학교용지분담금 전출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 "예전에 제가 도 기획조정실장으로 있을 때도 분명히 이야기했지만 '재정상 변화가 있을 경우 다시 논의한다'는 단서를 달았다"며 "지금 도의 상황이 어려운 만큼 당장 전출금을 주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지난해 2591억 원을 도교육청에 학교용지분담금으로 주기로 했으나 세수 급감으로 721억 원을 주지 못한 상태다. 도는 오는 2021년까지 총 1조9277억 원을 줘야 한다.
앞서 김문수 지사는 최근 경기도의회 답변에서 "(학교용지분담금을)집을 팔아서 줄 수는 없는 거 아니냐"며 경기도 '곳간'이 바닥났음을 시인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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