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인터넷쇼핑몰 이용자 4000명 대상 실태조사 결과 발표… 1회 평균 지출액은 9만원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서울시가 온라인쇼핑몰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전체 조사대상 10명 중 9명 이상(92.9%)은 월 1회 이상 인터넷쇼핑몰을 이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회 쇼핑 시 지불하는 평균금액은 9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4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인터넷쇼핑몰 이용 경험자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2011년 조사와 비교해 월 1회 이상 인터넷쇼핑몰 이용 소비자가 2.3% 소폭 상승했다고 밝혔다.
쇼핑몰 1회 이용시 평균 지출액은 9만원으로, 전년 같은 조사에서 8만원을 기록한 것보다 1만원이 증가했다. 또 이용빈도는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반면 지출비용은 남성이 평균 10만원(여성 8만원)으로 더 많은 사실도 확인됐다.
한편 조사대상자의 28.2%는 인터넷쇼핑 과정에서 '피해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피해품목은 '의류·패션' 상품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고, '식음료 및 건강식품', '화장품', '생활용품' 순이었다.
이번 결과에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 관계자는 "인터넷쇼핑몰에 대한 소비자 불만과 개선점 등을 파악하기 위한 게 실태조사의 목적"이라며 "인터넷쇼핑 관련 소비자 불만을 최소화하고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대비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009년 이후 네번 째로 실시되는 조사로, 지난해 말(11월 9일~12월 7일) 4주 동안 엠브레인 패널리서치를 통해 최근 1년 이내 인터넷쇼핑몰 이용 경험이 있는 4000명 대상으로 이뤄졌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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