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처 사후 애용 핸드백 판매 급증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마거릿 대처 사후 그가 애용했던 핸드백 브랜드의 매출이 크게 오르고 있다고 미국 온라인 경제매체 CNBC가 최근 보도했다. CNBC는 대처가 떠났지만 시장에는 여전히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처가 자신을 강인한 이미지의 여성 정치인으로 인식시키기 위해 중요시했던 패션 아이템 중 하나가 핸드백이었다. 특히 대처는 '라우너'의 핸드백을 애용했다.
대처가 자주 애용했던 라우너의 '벨리니', '아다지오' 브랜드의 핸드백 판매량은 대처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50% 이상 뛰었다.
라우너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대처의 서거 소식이 발표된 후 대처가 사랑했던 라우너의 매출이 53% 상승했다"고 밝혔다. 특히 대처가 사망했던 날 저녁과 대처의 장례식이 열렸던 아침에 매출이 가장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라우너 측은 엘리자베스 여왕이 왕실 결혼이나 기념 행사 때 라우너를 사용했고 당시에는 라우너 판매가 전 세계에서 늘었던 것과 달리 대처 사후 늘어난 라우너 판매의 75%는 영국 국내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대처는 1980년대 라우너의 제럴드 보드머 최고경영자(CEO)로부터 라우너 핸드백을 선물받았다. 이후 대처가 자주 라우너 제품을 이용하면서 포클랜드 전쟁 승리 이후에는 신문에서 대처 전 총리가 라우너 핸드백을 가지고 아르헨티나를 공격하는 모습이 만화로 묘사되기도 했다.
한편 대처가 1985년 미국 대통령 전용 별장인 캠프 데이비드에서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을 만날 때 지녔던 '아스프레이' 핸드백은 2011년 한 경매에서 2만5000파운드(약 4295만원)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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