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비·차량부품비 인상 영향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지난해 대당 자동차보험료가 전년대비 5% 감소한 가운데 건당 손해액이 최초로 200만원을 넘어섰다.


20일 보험연구원에 따르면 2012회계연도 사고발생 건당 손해액은 206만5000원으로 전년(196만6000원)대비 5% 증가했다. 인건비 증가와 의료비 및 차량부품비 인상 등의 영향 때문이다.

손해액은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다. 인건비 증가와 의료비 및 차량부품비 인상 등의 영향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손보협회 및 업계가 부품단가 인하를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반면 2012회계연도(2012년 4월~2013년 3월) 대당 자동차보험료는 70만5620원으로 전년의 74만2810원보다 4만원 가까이 떨어졌다.


대당 보험료가 줄어든 것은 할인요소 적용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4월 평균 2.5%가량 차보험료가 인하된데 이어 다이렉트보험, 마일리지보험 판매 등이 호응을 얻은 결과다.


기승도 보험연구원 수석연구원은 "기본보험료 인하로 2.5% 감소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다 사고자 특별할증률 인하경쟁으로 약 1%, 다이렉트와 주행거리연동(마일리지)보험 판매증가로 각각 0.4% 줄어드는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AD

다이렉트시장과 마일리지보험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다이렉트는 2011회계연도 25%에서 지난해에는 27.7%까지 확대됐으며 마일리지보험은 지난해 시장점유율이 10%에 달했다.


기 연구원은 "보험료는 줄어드는 반면 손해액이 늘어나는 상황이 지속될 경우 차보험료 인상 압박 요인이 될 수 있다"면서 "사고발생률을 줄일 수 있는 정책과 보험금 원가에 영향을 주는 의료비, 수리비 등을 관리해 손해율이 안정화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