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러시아 2차 한국전서 생길 방사능 낙진 크게 우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좁은 영토에서 체르노빌 5~6개 사태 발생하는 것과 같아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러시아의 전문가들은 2차 한국전이 발발할 가능성을 낮게 보면서도 파괴공장이나 재래식 무기 공격으로 한국의 원자로가 파괴되면서 생기는 방사능낙진을 크게 우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통신은 9일(현지시간) 핵탄도미사일이 아니라 공작원이나 재래식 무기 공격으로 한국의 원자력 발전소 파괴돼 생기는 방사낙진이 최악의 결과일 수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러시아과학원 극동문제연구소의 알렉산더 제빈 한국학소장은 “상대적으로 좁은 영토에서 5~6개의 체르노빌 사태가 발생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블라디미르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8일 “한반도에서 사태는 최악으로 나빠질 수 있는데 그것은 체르노빌을 애들 장난으로 보이게 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2차 한국전에서 방사능 낙진이 발생한다면 그것은 핵무기 폭격에서 생기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모스크바의 비영리 싱크탱크인 공공정책연구소의 블라디미르 예브세예프 소장은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여전히 효율이 낮고 북한의 지도자는 핵공격에 대한 국제사회의 금기를 깨기를 꺼린다”고 말했다.
그는 “반면,파괴공작이나 한국의 23개 원자로에 대한 재래식 무기 타격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전문가들은 이 경우 6200만 명이 살고 있는 러시아 극동지역까지 방사능 낙진이 도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렇지만 러시아의 전문가들은 한국전 발발 가능성을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일례로 국민대학의 안드레이 란코프 교수는 “북한의성명 때문에 전쟁이 터질 것으로 예상하는 것은 마치 교황이 이 세상의 죄악에 대해 설교한다고 해서 이른 시일안에 복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연휴 앞두고 '해외로!' 내년 의대 증원, 최대 '1500명선'…법원 제동에 "성실히 근거 제출할 것"(종합) "너무 하얘 장어인줄 알았어요"…제주 고깃집발 '나도 당했다' 확산

    #국내이슈

  • 피벗 지연예고에도 "금리 인상 없을 것"…예상보다 '비둘기' 파월(종합) "韓은 부국, 방위비 대가 치러야"…주한미군 철수 가능성 시사한 트럼프 밖은 손흥민 안은 아스널…앙숙 유니폼 겹쳐입은 축구팬 뭇매

    #해외이슈

  • 캐릭터룸·테마파크까지…'키즈 바캉스' 최적지는 이곳 [포토] 붐비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포토PICK

  • 현대차, 美 하이브리드 月 판매 1만대 돌파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