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북한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원ㆍ달러 환율이 8개월 만에 1140원 선을 넘어섰다. 원화 강세 부담은 덜었지만, 환율 흐름은 더욱 예측하기 어려워졌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1140.5원으로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1140.1원)보다 3.9원 오른 1144.0원에 거래를 시작한 후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으로 소폭 조정을 받고 있다.

원ㆍ달러 환율은 하루 전인 8일 이미 1140원대로 올라섰다. 북한의 4차 핵실험 징후가 포착됐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하루 상승폭이 8.3원에 달했다. 환율이 1140원선 위로 올라간 건 지난해 7월 26일(1146.9원)이후 약 8개월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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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연말까지 1070원대에서 움직이던 원ㆍ달러 환율은 이달 4일 1123.8원으로 뛰었다. 1120원선을 넘어선 환율은 하루 뒤 1131.8원으로 상승했고, 다음 거래일인 8일 1140원선을 뚫었다. 올해 들어 달러화로 환산한 원화 가치는 8일까지 6.10% 급락했다. 엔화를 제외하면 세계 주요통화 가운데 하락 속도가 가장 빠르다.

정부와 기업의 고민은 여전하다. 원ㆍ달러 환율이 오르면 수출기업의 가격 경쟁력이 생기지만, 단기간 환율 변동폭이 확대되면 그만큼 불확실성도 높아진다. 환위험 회피(헤징)가 어려워져 경영 예측이 곤란해진다는 뜻이다.


박연미 기자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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