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문과 노승열, 이동환 '루키 3인방'의 이변 도전, 매킬로이도 '연속 등판'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오직 우승만이 살 길이다."
오늘밤(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TPC(파72ㆍ7522야드)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620만 달러)의 화두다. 다음 주 열리는 '꿈의 메이저' 마스터스 티켓이 딱 1장 남아있는 상황이다. 바로 이 대회 우승자의 '몫'이다. 위창수(41ㆍ테일러메이드)와 배상문(27ㆍ캘러웨이), 노승열(22ㆍ나이키골프), 이동환(26), 박진(34)등 '한국군단' 역시 이변을 꿈꾸고 있다.
위창수와 배상문, 노승열, 이동환, 박진 등은 입장이 다르다.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낮은 확률이지만 총력전을 전개한다. 국내 팬들에게는 전문가들이 위창수를 우승후보 7위에 올려놓았다는 대목이 반갑다. 페어웨이가 좁은데다가 곳곳에 깊은 벙커가 포진해 '난코스'로 유명한 샌안토니오에 유독 강하다는 이유다. 매트 쿠차(미국)와 찰 슈워젤(남아공), D.A.포인츠(미국) 등이 '우승후보 1순위'로 지목되고 있다.
현지에서는 물론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등장에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셸휴스턴오픈에서 부진하자 당초 일정을 바꿔 이 대회에 연속 등판을 선언했다. 나이키와의 스폰서계약 이후 골프채와 궁합을 맞추는데 실패해 아직은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주에는 더욱이 타이거 우즈(미국)가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에서 일찌감치 시즌 3승을 수확해 '세계랭킹 1위' 자리마저 빼앗겼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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