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학원을 20년간 운영하다 7년 전 은퇴한 이경복(78)씨가 2일 양천구 신월동 ‘한서지역아동센터’에서 KT IT서포터즈로부터 배운 아이패드를 활용해 아이들에게 한자 교육을 하고 있다. (자료제공=KT)

▲ 한자학원을 20년간 운영하다 7년 전 은퇴한 이경복(78)씨가 2일 양천구 신월동 ‘한서지역아동센터’에서 KT IT서포터즈로부터 배운 아이패드를 활용해 아이들에게 한자 교육을 하고 있다. (자료제공=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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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KT가 2007년부터 해온 IT나눔 활동을 은퇴자들을 위한 재능 나눔으로까지 확대했다. 은퇴자들로 하여금 IT역량을 키워 재능나눔과 소득창출 기회까지 얻도록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KT는 2일 서울시 광화문 KT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향후 3년 동안 총 10만 명의 은퇴자에게 IT활용교육을 실시하고 1만 명에게 재능나눔의 기회를 제공하는 ‘시소’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또 1000명을 전문강사 ‘드림티처’로 양성해 ‘사회공헌 일자리’를 찾도록 돕겠다고 설명했다.

KT에 따르면 ‘시소’ 프로그램은 은퇴자들이 가진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살릴 수 있도록 청소년·취약계층이나 교육기관·지방자치단체 등 각 수요처들과 매칭해 주는 은퇴자 재능나눔 프로그램이다. 재능기부와 구직활동에 필요한 사무능력 등 IT관련 교육을 제공하고 필요한 곳과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한다.


이를 위해 KT는 2007년부터 가동하고 있는 ‘IT서포터즈’ 프로그램의 외연을 넓힌다. 현재 IT서포터즈는 1개 센터에 각 지역별 25개 팀, 인원 200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개인당 IT관련 자격증 4개 이상을 갖춘 직원들을 선발해 구성돼 있다. KT에 따르면 지금까지 총 230만 명에게 26만 회의 IT교육을 진행해 정보격차 해소는 물론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고 있다.

▲ 최재근 KT CSV단 전무

▲ 최재근 KT CSV단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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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활동을 위한 KT CSV(공유가치창출)단의 최재근 전무는 “이 과정에서 자신의 재능을 활용하려 고민하는 은퇴자들과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연결해주는 가교가 필요하다는 점에 착안해 시니어와 시니어간, 시니어와 주니어간 소통을 의미하는 ‘시소’ 프로그램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KT는 KT문화재단과 함께 IT역기능예방강사 등 200명의 전문강사 양성을 시작으로 3년간 1000명의 은퇴자를 전문강사로 양성해 ‘사회공헌 일자리’로 이끌고, 장기적으로는 은퇴자 중심의 사회적 협동조합 설립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KT는 온라인 커뮤니티 ‘시소넷’과 소셜네트워크 페이스북 등에 은퇴자들의 소통 창구를 만들고 멘토링 웹사이트 등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이같은 사회공헌 확대에 약 25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이라고 최 전무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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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주 KT문화재단 이사장은 “개인정보 보호·스마트폰 과몰입 예방 등 정보통신기술(ICT)의 올바른 이용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 분야의 경험을 살려 100명을 선발해 교육강사로 투입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 전무는 “은퇴자의 소중한 경험과 지식을 청소년·취약계층과 이어주는 희망의 사다리는 KT 혼자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다른 기업이나 지자체 등이 동참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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