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공업생산 성장 둔화되면서 우려 높아져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미국의 3월 제조업 생산 성장세가 완만한 것으로 나타났다. 들쑥날쑥한 미국 경제 회복세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마켓와치가 1일(현지시간) 설명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이날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3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발표치 54.2는 물론, 블룸버그통신이 시장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예상치 54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IHS글로벌인사이트의 나이젤 골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전반적으로 ISM 제조업 지수는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제조업 지수는 주택시장의 도움을 받고 있지만, 국방관련 분야에서는 정부지출 예산 삭감으로 인한 부진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신규주문의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2월 ISM 신규주문 지수는 57.8 이었지만 3월에는 51.4로 낮아졌다.
3월 미국의 산업 생산과 소비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올해 2분기 미국 경제 성장세도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커졌다. 올해 초 2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2.8%였지만, 2.2%로 하향 조정됐다.
기업들이 재고를 늘리기 시작했지만, 전문가들은 세금 인상, 정부 지출 삭감, 세계 경제의 부진 등의 영향으로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고용 부분에 있어서만큼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인 것은 주목을 끄는 대목이다. 3월 ISM고용지표는 54.2로,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ISM 보고서와 별개로 발표된 마킷잇 제조업 지수는 보다 낙관적으로 나왔다. 마킷잇 제조업 PMI 지수는 56.6으로 2월 발표치 54.3보다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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