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4월7일부터 3차례 시승열차 운행…코레일홈페이지(www.korail.com) ‘공지사항’에서 명단 확인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코레일은 ‘중부내륙관광열차 시승단 공모’에서 뽑힌 246명을 태우고 오는 4월7일(영월코스), 9일(영주코스), 10일(제천코스) 등 3차례에 걸쳐 시승열차를 운행한다.


중부내륙관광열차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증하듯 시승 참여열기도 뜨거웠다. 시승단 모집엔 881건의 사연과 함께 2553명이 새로 선보이는 중부내륙관광열차의 시승을 원했다. 평균 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휴일에 운행될 4월7일 영월코스엔 1633명이 몰려 16대 1의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최종 뽑힌 246명엔 기차여행이 어려운 장애인(가족 포함), 저소득층 등 사회적 약자가 들어 있다.


시승자 명단은 코레일홈페이지(www.korail.com) ‘공지사항’에서 확인하면 된다.

시승자 중 기차여행에 얽힌 추억과 감동적인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10여 년 전 안성에서 유치원교사로 일하던 A씨는 “안동에서 장교로 근무하던 남편 B씨와의 만남을 이어준 것은 ‘기차’였다”며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는 새벽 첫차의 설렘으로 공모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주부 C씨(50)는 4년 전 불의의 사고로 청력을 잃었지만 암울했던 시간을 든든하게 지켜준 남편덕분에 자녀 둘 모두 대학에 보냈다. 4월12일 생일을 맞는 A씨에겐 가족과 함께 떠나는 기차여행이 생애 가장 특별한 생일선물이 될 것이다.


초등학교 5학년생 조카와 기차여행을 자주 다닌다는 D씨는 “조카의 기차사랑 덕분에 철도박사가 됐다”며 “전혀 색다른 관광열차란 소식에 시승일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권혁진 코레일 여행사업처장은 “중부내륙관광열차는 언론사 대상 팸 투어를 통해 ‘다람쥐 열차’(O-트레인)와 ‘아기 백호’(V-트레인)란 애칭을 얻으면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며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고객들이 이번 여행으로 치유와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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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부내륙순환열차 O-트레인은 서울역을 떠나 제천, 태백, 영주 등 중앙·태백·영동선으로 이어지는 중부내륙구간을 하루 4회 순환 운행된다. 열차의 특색 있는 좌석들은 연인과 가족들이 여행하기 알맞도록 설계됐다.


협곡열차 V-train은 백두대간 협곡구간을 달리는 국내 최초 열차로 경북 분천, 양원, 승부역과 강원도 철암역 구간(27.7km)을 하루 3회 왕복 운행된다. 열차승객들이 아름다운 절경을 감상할 수 있게 백두대간 오지구간을 시속 30km로 천천히 달린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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