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전국 벚꽃 길 20선’ 추천…대전 회인선(지방도 571호선) 가로수 길이 가장 길어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벚꽃은 ‘봄의 여왕’으로 불리며 화려함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대표적 나무다.

29일 산림청에 따르면 국립수목원(원장 신준환)은 ‘한국의 가로수 도감’을 통해 우리나라 가로수 분포현황과 아름다운 가로수 길을 소개했다.


특히 봄을 맞아 벚나무로 아름답게 꾸며진 ‘전국 벚꽃 가로수길 20선’이 눈길을 끈다. 가로수는 도시에서 사람들과 가장 가까이 있는 나무다. 잘 가꿔진 가로수는 많은 이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준다.

국립수목원이 추천하는 ‘전국 벚꽃 가로수길 20선’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제주 등 각 1곳과 인천시 3곳, 경남도 4곳이다.


이 가운데 ▲‘한국의 아름다운 길’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거리 숲 부문)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곳’ 등을 통해 가치를 인정받은 가로수길 8선도 들어있다.

벚꽃 가로수 길을 만든 때는 1920년 앞뒤에서 2002년까지다. 가장 오래된 경남 창원시 장복산길과 여좌천로 지역 왕벚나무 가로수 길은 각각 1000여 그루가 만드는 나무터널과 드라마촬영장소로 유명하다. 큰 나무들이 주변경관과 아름답게 어울리고 있다.

반면 2000년, 2002년 만들어져 역사는 짧지만 해안을 따라 빼어난 풍경의 인천시 옹진군 장봉로 가로수 길과 마을을 잇는 오랜 고갯길에 생긴 광주시 남구 제석로 가로수 길은 봄철 또 하나의 장관을 만들며 지역민과 관광객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주요 벚나무 가로수 길은 1km에서 26.6km에 이른다. 전국에서 가장 긴 벚꽃 길은 1960년대 만들어진 대전시 동구 회인선(지방도 571호선) 가로수 길로 대청호 주변의 자연경관과 어우러져 드라이브코스로 잘 알려져 있다.


반면 부산시 연제구 황령산 가로수 길과 경남 거제시 아주동 가로수길(국도 14호선)은 1km로 가장 짧지만 지역사업자가 후원해 조성됐거나 국도 확·포장계획 등으로 없어질 뻔 했지만 지역민과 환경단체 노력으로 보전한 경우도 있다.


‘벚꽃 길 20선’ 중 다른 나무와 함께 심어 더 특별한 가로수 길도 있다. 팔공산순환로는 단풍나무, 구미시 박정희로는 느티나무, 창원시 창원대로 및 거제시 아주동 가로수 길은 메타세콰이아를 함께 심었다.


이 중 팔공산 순환로지역은 밤에도 경관을 즐길 수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빼어난 경치를 보여주고 있다. 박정희로는 봄, 여름 등 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어 구미시의 대표가로수 길로 인정받고 있다.


국립수목원은 ‘한국의 가로수 도감’ 발간으로 가로수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전국의 아름다운 가로수 길을 지도와 사진으로 상세히 소개해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게 했다.

AD

수록내용은 전국의 아름다운 가로수길 62곳의 위치, 이름, 조성시기와 143종에 이르는 가로수종의 식물학적 특징, 관리상의 유의점 등을 담고 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