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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정원박람회] 세계 83개 ‘정원’ 만나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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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0일부터 6개월 동안 순천만에서 열려, 11만2000㎡에 수목원, 생태체험관 등 만들어 “볼거리 풍성”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전남 순천시 순천만에서 다음달 20일부터 6개월간 열린다.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전남 순천시 순천만에서 다음달 20일부터 6개월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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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세계 정원들을 한 곳에 모아 놓은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지구의 정원, 순천만(Garden of the Earth)’란 주제로 다음달 20일부터 10월20일까지 전남 순천시에서 열린다.
산림청, 전라남도, 순천시가 주관하는 ‘201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행사장 규모가 11만2000㎡에 이른다.

순천시와 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는 세계 5대 연안습지 중 하나인 순천만에 한해 4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오면서 도심과 잇는 생태축을 밑그림으로 정원박람회를 준비해왔다.

정원박람회는 우리나라에선 이번이 처음이지만 유럽에선 역사가 깊고 인기가 높은 박람회다. 박람회는 약 150년 전인 1862년 영국 런던에서 처음 시작해 영국, 프랑스, 독일 등지에서 열리다 아시아로 많이 옮겨왔다.
박람회 기간 중 주제관 기능을 맡을 국제습지센터 전경.

박람회 기간 중 주제관 기능을 맡을 국제습지센터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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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에선 1990년에 일본 오사카, 1999년 중국 곤명, 2006년에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렸다. 우리나라에선 순천에서 처음 열린다.
정원박람회는 초기엔 조경과 화훼생산을 위해 시작됐다. 이후 쓰레기매립장, 탄광촌, 군사훈련장 등을 재개발하는 도시재생차원에서 열리고 있다.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생태자원인 순천만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란 두 가지 목적으로 펼쳐진다.

순천시는 세계에서 생태적으로 가장 온전히 보존되고 있는 세계 5대 연안습지 순천만이 있다. 하지만 한해 300만명의 관람객들과 주말엔 3000~4000대의 자동차가 몰리며 순천만의 생태환경이 훼손될 처지에 놓였다.

나승병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사무총장은 “순천만에서 도심쪽으로 5km 지점에 생태울타리인 에코벨트를 만들어 무분별한 도심 팽창을 막아 순천만을 항구적인 생태관광지로 보존하면서 21세기 화두인 자연환경보호를 위해 정원박람회를 유치했다”고 말했다.

정원박람회 조성공사공정률은 98%에 이른다. 동절기에 하지 못한 초화류 식재로 최종 마무리 정리 중이다.
하늘정원에서 바라본 정원박람회장 모습.

하늘정원에서 바라본 정원박람회장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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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과 시민이 즐거운 축제

현재 정원박람회장은 여러 나라의 전통과 고유의 특징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세계국가 전통정원 11개를 비롯, 전문가들 아이디어에 따른 테마정원, 국내·외의 자치단체, 기업체, 작가들의 참여정원 등 23개국 83개 정원이 만들어졌다.

특히 세계 국가 전통정원은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이탈리아, 스페인, 일본, 중국, 태국 등 외국에 가지 않고도 한 곳에서 외국정원의 멋을 느끼도록 그 나라의 정원디자이너들이 정원의 역사와 특색을 담아 설계했다.

이와 함께 정원의 아름다움과 관람객들이 사색과 경관을 즐길 수 있고 마음이 치유될 수 있는 자연과 어우러진 공연, 체험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박람회기간 동안 박람회장과 순천시내에선 6000여회의 문화예술공연이 계획됐다.

정원박람회는 단순히 정원을 보고 즐기는 것은 물론 다양한 문화행사도 준비됐다. ‘생태놀이터’를 주제로 박람회장을 보고 즐기는 생태놀이터로 만들었다.

◆박람회장의 볼거리, 무인궤도차, 꿈의 다리, 순천호수정원

박람회장의 또 하나의 볼거리, 체험거리는 순천만 무인궤도차(PRT)다. 정원박람회 개막에 맞춰 운행을 준비하고 있다. 무인궤도차사업은 레일설치를 마무리하고 안전점검 중이다. 1차로 정원박람회 개막 전까지 20대를 운행하고 8월엔 40대가 관람객을 싣고 다닌다.
정원박람회장과 세계 5대 연안습지인 순천만의 4.6km 구간을 달릴 6인승 무인궤도차.

정원박람회장과 세계 5대 연안습지인 순천만의 4.6km 구간을 달릴 6인승 무인궤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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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명이 탈 수 있는 무인궤도차는 박람회장과 세계 5대 연안습지인 순천만의 4.6km 구간을 달린다.

또 대형 컨테이너를 활용해 만든 ‘꿈의 다리’는 위에 상해엑스포에서 한국관을 설계한 강익중 작가의 한글디자인이 전시되며 안엔 세계 어린이들의 꿈을 그린 작품 14만여점이 전시되는 다리 미술관이다.

순천호수정원은 스코틀랜드 12만평 대지에 ‘우주적 사색의 정원’이란 공간으로 만들어 세계적 건축가에서 정원가로 거듭난 찰스젱스가 디자인했다.

박람회 운영시간은 봄, 가을엔 오전 9시~오후 7시, 여름엔 오전 9시~오후 9시다. 입장료는 ▲어른 1만6000원 ▲청소년 1만2000원 ▲어린이 8000원이며 학생단체는 ▲중·고생 3000원 ▲초등이하는 2000원이다. 단체는 20% 할인이 된다. 특별할인은 50%다. 국가유공자와 4살 미만의 어린이는 무료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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